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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태리 기도했나?”…‘미스터선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소실아니라 무사

2025-03-26 09:58

의성 산불 전방위 확산으로 소실 추측 나와
국가유산청 “만휴정 산불 피해 보지 않아”

“이병헌 김태리 기도했나?”…‘미스터선샤인 촬영지’ 안동 만휴정 소실아니라 무사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동진하면서 안동까지 번진 가운데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가 25일 안동 길안면 묵계리 만휴정을 둘러보고 있다. 만휴정은 조선시대인 1706년 문신인 보백당(寶白堂)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연합뉴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경북 안동 '만휴정'(晩休亭)이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산불 피해를 크게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5일엔 의성산불이 인접 시군으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만휴정이 소실됐을 거란 추측이 나왔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안동 만휴정 일대가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만휴정 일대의 소나무 일부에서 그을린 흔적은 발견됐지만, 그 외의 피해는 없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안동시,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에서 파견된 40여 명은 전날 화재가 번질 것을 대비해 만휴정 기둥과 하단에 방염포를 도포하고, 인근 만휴정 원림에도 물을 뿌리는 사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지은 정자 건물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건물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정자 주변 계곡과 폭포 등이 두루 명승 '안동 만휴정 원림'으로 지정됐다. 시민들에겐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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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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