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아이유 등 잇단 기부…“하루빨리 일상으로”
삼성라이온즈선수단, 2천만원 십시일반 모아 기부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박진만 감독, 주장 구자욱 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인접 시·군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계에서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지난 26일 산불 피해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한 2천만원의 성금을 십시일반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1천만원은 소방공무원 유가족에게, 1천만원은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슈가도 힘을 보탰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27일 이들이 경북과 울산, 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난 긴급 구호,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슈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피해 주민에게 필요한 식음료와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대구 출신인 슈가는 지난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형 산불 기부 행렬에 동참한 연예인. 사진 왼쪽 상단부터 BTS슈가, 제이홉, 영탁, 이찬원, 아이유, 이영지 영남일보DB
JYP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지역 주민과 아동 가정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5억원을 기부했다.
가수 아이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2억원을 쾌척했다. 그의 연인 배우 이종석도 성금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안동 출신 가수 영탁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전달하며 “고향 안동과 가까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마음 아프다"며 “피해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 출신 가수 이찬원도 1억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가수 이영지는 이날 자신의 SNS에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소방관 분들도 지역 주민분들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가수 겸 연기자 이준호·배우 변우석·가수 태연·그룹 NCT 멤버 마크 등도 각 1억원씩, 걸그룹 아이브는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등지에 기부했다.
당분간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기부 행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