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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부외과, 세계 교과서의 기준 됐다

2025-03-27 15:16

우상현 원장, ‘Green’s Operative Hand Surgery’ 9판 재접합 분야 저자 선정
미국 텍사스대 편집진, 세계 권위의 교과서 집필에 한국 의료진 공식 초청

K-수부외과, 세계 교과서의 기준 됐다

우상현 W병원장

K-수부외과, 세계 교과서의 기준 됐다

세계 수부외과 교과서 'Operative Hand Surgery' 초판 표지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교과서 주요 집필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지접합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우상현 W병원장은 손수술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린 오퍼레이티브 핸드 서저리(Green's Operative Hand Surgery)'9판에서 '재접합(Replantation)' 분야 저자로 선정됐다.

W병원에 따르면, 우 병원장은 최근 이 책의 책임편집자인 피더슨 교수(미국 텍사스대학병원 성형외과)로부터 공식 집필 요청을 받았다.

이 교과서는 1982년 데이비드 그린 박사가 초판을 낸 이후, 성형외과·정형외과 전공의와 전문의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세계적 수부외과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의료진이 이 교과서의 핵심 분야 저자로 선정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우 병원장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우 병원장은 지난 2015년 '미국수부외과학회지(JHS)' 5월호에 '인위적으로 지연한 수지 재접합술' 논문을 표지에 게재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손가락 재접합 수술의 '골든타임' 개념을 바꿨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어 2016년에는 '정형외과 수술의 연부조직 수술(Operative Techniques in Orthopaedic Surgery)' 2판에서 수지 재접합 분야를, 2020년에는 성형외과 분야의 바이블로 꼽히는 '그랩 앤 스미스 성형외과(Grabb and Smith's Plastic Surgery)' 8판에서 '손과 상지의 접합 수술 전략'을 집필했다.

2019년에는 '미국성형재건외과학회지'에 발표한 '상지 접합술의 실용적 기술' 영상 논문이 그해 '비디오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성형수술의 필수 요소(Essentials of Plastic Surgery)' 4판의 '재접합수술 및 반지결출 손상' 챕터 집필에도 참여 중이다.

W병원의 수부외과·미세재건팀은 연평균 600~700건의 접합 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는 보건복지부 지정 5회 연속 선정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유일의 정형관절 전문병원이기도 하다.

우 병원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교과서에 한국, 그것도 지역의 개원병원 의사의 이름으로 집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임상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수부외과 표준 수술법을 완성도 높게 집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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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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