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로 미래 여는 병원”…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공식 인증

복지부 인증제 전환 첫 해…전국 30여 개 병원 중 21곳 선정
코어랩·AI센터·산학연 협력까지…연구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연구중심병원 1기 인증'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12년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기부터 연속 운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기존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전환된 첫 '연구중심병원 인증'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30여 개 병원이 신청한 가운데 경북대병원을 포함한 21개 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3년간이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이 직접 보건의료기술 혁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입된 제도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이번 인증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에 따라 연구문화 확산과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경북대병원은 제도 초기부터 참여하며 △코어랩(Core Lab) △사이트랩(Site Lab) △의학연구협력센터 등 중개·개방형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또한,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운영, 산학연병 공동연구 확대, 대형 국책과제 수행 등에서 다수의 실적을 쌓아왔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지난 12년간 축적한 연구 인프라와 성과는 지역을 넘어 국가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성과와 산업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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