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기 연속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지역 병원 자존심 세워
적십자 은장·지역사회공헌 기관 3년 연속…선한 영향력의 본보기

구자일 구병원장
구자일 구병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대한전문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다.
구 병원장은 2008년 '외과(대장항문질환)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참여한 이래, 2011년 1기부터 2024년 5기까지 5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구병원을 이끌어왔다.
수도권 중심의 의료 체계 속에서 지역 소재 전문병원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전문병원 제도 안착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료 사각지대를 외면하지 않은 노력도 주목받았다.
구 병원장이 창립한 '구병원봉사단'은 34년간 독거노인, 노숙인, 장애인, 쪽방촌 거주민 등 1만 2천여 명에게 무료급식·진료·수술을 제공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구병원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으며, 대한적십자로부터 회원 유공장(은장)을 받기도 했다.
구자일 병원장은 “지역 전문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이 결국 제도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 역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