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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대구경북 의대생, 모두 학교로 돌아간다

2025-03-31 17:10
‘의정 갈등’ 대구경북 의대생, 모두 학교로 돌아간다

경북대병원 전경

의정 갈등 속 휴학 중인 전국 의대생들이 속속 복귀하는 가운데 국립대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의 의대생들도 모두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31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경북대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전원 복귀를 결정하고, 학교 측에 알렸다.

학생들은 이날 자정까지 복학원 제출을 완료했다.

경북대 의대생 전체 인원은 817명(신입생 157명 포함)으로, 복학하는 학생은 550여명 규모다. 이번 복귀로 올해 1학기 학사 운영은 곧 정상화될 전망이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21일 휴학 의대생에 대한 1학기 복학 신청 기간을 마감했다. 마감 이후 상당수 학생이 복학 신청을 했으나 전원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경북대는 25일 제적 예정 안내문을 발송해 학칙에 따른 제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관계자는 “복귀 절차를 마친 학생들은 곧바로 수업에 임할 수 있게 된다. 경북대는 복학원 접수를 마감한 후 현재까지 온라인 수업을 중심으로 학사를 운영해 왔다"며 “전원 복학이 이뤄진 만큼 학사 운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에서는 경북대에 이어 영남대에도 31일 오후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기로 했다. 복귀 대상은 270여명 규모다. 영남대는 지난 27일 복학 신청 기간을 마감한 바 있다.

이제 남은 지역 대학은 복학 신청 마감 기한이 31일까지인 계명대·대구가톨릭대뿐이다.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는 마감 기한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의대생 200여명은 전원 복학을 한 상태다. 다만 수업 참여 여부와 재휴학 등 사안이 남아 있어 4월 1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도 의대생들이 전원 돌아오면서 집단 휴학 사태도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빅5' 의대와 국가거점국립대인 충남대·부산대도 전원 복귀하기로 했다.

충남대 의대생들은 지난 30일 지방 국립대 중 가장 빠르게 전원 복귀를 결정했고, 부산대도 같은 날 600여명이 비대위 논의를 거쳐 학교로 복귀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영남대도 의대생들과 논의를 거쳐 복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고, 계명대·대구가톨릭대도 학생들이 큰 문제 없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복학 이후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추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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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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