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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또 韓 저출산 언급…“인류 죽어가”

2025-03-31 16:38

“3대 지나면 한국 현 규모 3∼4% 수준 될 것”

일론 머스크, 또 韓 저출산 언급…“인류 죽어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0일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타운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적인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한국 사례를 꺼내들었다.

머스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낮은 출산율"이라며 한국을 직접 그 예로 들었다.

그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다"며 “한국과 같은 곳에서 출산율은 대체 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3개 세대가 지나고 나면 한국은 현재 규모의 3∼4%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며, 어떤 것도 이를 되돌리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대체 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약 2.1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불과하다.

머스크는 이어 “인류는 죽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대응하도록 진화된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머스크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앞서 한 차례 언급한 적 있다.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서도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장기적 위협으로 '인구 붕괴'를 꼽았다. 그러면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에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로도 수차례 SNS에 관련 내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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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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