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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영남, 다시 일어서자 경북”…전국 곳곳서 모인 성금 1천억원 육박

2025-04-02

전국재해구호협회 모금액 264억원 …사랑의 열매 208억원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모금액도 200억원 육박

“힘내라! 영남, 다시 일어서자 경북”…전국 곳곳서 모인 성금 1천억원 육박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인 같이가치 산불피해 긴급모금액이 100억원 넘어섰다. 같이가치 캡쳐

사상 최악의 산불로 한순간 삶의 모든 것을 잃은 영남권 이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를 통한 모금액만 이미 7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을 통한 기부도 200억원을 넘어 지금까지 모인 성금은 1000억원에 육박한다.

1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31일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를 구호를 위한 모금액이 264억7천753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RM이 각각 10억원, 1억원을 기부하며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했다. SM엔터테인먼트(3억원)를 비롯해 세븐틴(10억원), 이효리(1억원), 제니(1억원), 카리나(1억·에스파), 그룹 라이즈(1억5천), 그룹 아이브(2억원) 등 유명인들의 성금이 잇따르자 팬들도 모금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공유, 최우식, 이종석, 김고운, 김유정, 노윤서 등 배우들도 나란히 나눔을 실천했다.

기업들의 통큰 기부도 눈길을 끈다. 애터미 주식회사(회장 박한길)는 지난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가운데 단일 기부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애터미와 함께 LG(20억), KT(10억), 임영웅(3억·소속사1억), NCT(3억5천), 트와이스(2억), 백종원(1억) 등도 사랑에 열매에 힘을 보탰다. 중앙회 사랑의 열매는 지난 31일까지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8억원을 모금했다.

같은기간 대한적십자사도 245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35억6천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금복주(5억), BTS 뷔(2억) 등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과 유명인들의 성금 릴레이와 함께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은 편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기부가 캠페인 처럼 번지고 있다. 기부를 독려하는 인터넷 방송은 물론 블로그나 커뮤니티에는 기부처를 문의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에는 1일 오후 4시 기준 179만9천573명이 영남권 산불 피해 긴급모금에 참여해 무려 102억2천610만1천702원이 모였다. 이는 서비스 시작(2007년 12월) 이후 특정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성금 모금도 활발하다. 재해구호협회는 해피빈을 통해 55억3천570만원을 별도로 모금했고, 사랑의 열매도 10억5천733만원을 기부 받았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도 영남권 산불 피해 성금을 모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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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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