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수자원공사와 MOU 체결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수자원공사 조영식 낙동강유역본부장과 안정적 물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천이 연중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모된다.
경산시는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안정적 물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정동에 위치한 금호강계통광역상수도비상공급시설 활용방안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이 비상공급시설은 2017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운문댐 용수공급이 난항을 빚자 이듬해 금호강 대체수원을 개발키 위해 조성된 시설로 하루 공급용량은 12만7천 t 규모다.
경산시는 이 비상공급시설을 활용해 가뭄 등 비상시 안정적 물공급과 특히 남천(백농교~대정동 하수처리장 구간)의 유지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경산시는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가뭄, 홍수 등 대비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국책사업 추진 △친수공간 조성 등 시민 물 복지 향상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건강한 수생태환경 조성과 친수공간 마련을 통해 시민 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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