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청 전경<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역사회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자동차 정비업계가 주민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의성군지부(이하 카포스 의성지부)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의성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산불 피해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소유한 차량뿐만 아니라 복구 작업에 투입된 차량도 포함되며,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엔진오일, 냉각수, 와이퍼 등 기본 부품 상태 확인과 일부 소모품 교체가 이뤄진다. 다만, 필요 시 일부 부품 교체는 유상으로 처리될 수 있다.
카포스 의성지부는 화재로 인해 차량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최재영 카포스 의성지부장은 “재난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정비업계로서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정비업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상 점검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창훈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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