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겨울인가 싶더니…” 16일 대구·경북 완연한 봄, 낮 최고 27도

초봄치곤 다소 더운 날씨일 수도

꽃샘추위 속 봄비가 스민 14일, 대구 중구 중앙대로에 피어난 튤립 사이로 우산을 든 시민들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며칠째 겨울마냥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던 대구·경북지역에 16일, 봄기운이 완연하게 퍼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낮 최고기온이 최대 27도까지 오르며 초봄치고는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지역별 예상 낮 기온은 △김천 27도 △대구·경산·칠곡·구미·고령·성주·경주 26도 △영천·청도·의성·상주 25도 △안동·청송·예천·포항 24도 △문경·영주·영양 23도 △영덕 22도 △울진·봉화 21도 등이다.

17일과 18일에도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은 21~28도로 높겠다. 아침 기온은 17일엔 5~14도, 18일엔 10~16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주말인 19일은 아침 기온은 7~14도, 낮 기온은 17~26도 사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저녁(오후 6~9시)부터 대구와 경북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 내내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같은 기간 동해안 해상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겠으며, 파고는 0.5~2.0m 수준으로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환경부는 대구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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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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