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유서 발견…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영주댐 인근 다리 아래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한 다리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숨진 A씨(40대)는 이날 오전 8시쯤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 수색에 나섰고, 영주댐 인근 한 다리 위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됐다. 차량에서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30분부터 잠수부 5명을 포함한 인원 17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였고, 낮 12시 30분쯤 숨진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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