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단 2만5천평 부지에 2027년 2월 공장 완공 목표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 회장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아진산업<주>의 중국 공장 국내(경북 경산) U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아진산업은 최근 중국 장쑤성에 있는 '동풍아진'을 오는 2027년 하순까지 완전 철수키로 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8만2천23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공장을 조성한다. 2027년 2월 완공 목표다.
아진산업은1천300억원을 투자하는 경산지식산단 공장에서는 중국 동풍아진에서 생산하던 자동차 차체 부품(프레임·휀터·도어패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신규고용 30명과 기존 직원 재배치 48명 등 모두 78명이 근무하게 된다.
아진산업의 중국 공장 철수 계획은 2023년 11월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뒤 이듬해 2월말 경북도,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 4월 경산지식산업지구 입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복귀투자보조금심의에서 국내복귀투자보조금 425억원 지원도 결정됐다.
아진산업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의 철수는 급변하는 국내외 투자환경에 따른 조치"라며 “국내 U턴, 특히 본사가 있는 경산에 신규 공장이 조성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동풍아진 철수에 따라 아진산업의 해외투자 시설은 미국에 아진USA법인과 준조지아법인 2곳만 남게 됐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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