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에 ‘함께돌봄마을’ 출범…통합돌봄 본격화

건보공단 등 10개 기관 협업…10월까지 맞춤 서비스 제공
지진 겪은 흥해, 공동체 돌봄으로 재도약 시동
치매 예방부터 주거 개선까지…마을 중심 지원체계 가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포항시 등 10개 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23일 포항시 흥해읍 약성1리에서 열린 '2025년 함께돌봄마을 조성사업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건보공단 대경본부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3일 포항시 흥해읍 약성1리에서 '함께돌봄마을' 현판식을 열고, 지역 밀착형 통합돌봄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한창화 경북도의회 의원, 사업 참여 기관 관계자, 약성1·2리 이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공단을 포함한 10개 기관이 협력해 흥해읍 두 마을에 건강·주거·여가·정서 등 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건강백세운동교실, 치매 예방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운영된다.

지역 내 민·관 자원을 연계한 '함께돌봄회의'도 정례화해 체계적 돌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지인 포항시의 지역 여건과 맞물려 추진됐다.

특히 지진 피해를 겪은 흥해읍에서 공동체 기반 돌봄이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철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돌봄 체계가 지역사회의 자립적 돌봄망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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