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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출연 전 축구선수 강지용, 향년 35세로 사망

2025-04-23 11:45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강지용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22일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다.

강지용의 부고는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여러 구단을 거치며 활약했다. 프로 무대에서의 커리어는 2022년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2007년 대한민국 U-20 대표로 한 차례 A매치 출전 경력도 있다.

은퇴 후에도 대중의 관심 속에 있던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 9기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부부는 경제적 갈등과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지만, 관계 회복의 의지도 보였다.

비보가 알려지면서 JTBC 측은 해당 방송분을 온라인에서 삭제 조치했다.

강지용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빈소는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힘들어하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