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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 정상 탈환’ 대구 상원고, 전국 럭비리그서 ‘역전 우승컵’

2025-04-27 14:06

지난 16~27일 경산 송화 럭비구장서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상원고, 결승전 후반전서 실점 없이 14점 추가해 대역전 드라마 펼쳐

‘21년만 정상 탈환’ 대구 상원고, 전국 럭비리그서 ‘역전 우승컵’

지난 16~27일 경산 송화 럭비구장에서 개최된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에서 우승한 대구 상원고 럭비선수단과 유진권 교장,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 상원고 럭비선수단이 지난 16~27일 경산 송화 럭비구장에서 개최된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4년 우승 이후 21년 만의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상원고는 전체 28팀의 참가팀 중 12팀이 참가한 18세 이하부(15인제)에 출전했다. 예선 리그에서 배재고(22대31)에 패했지만, 진도실고(82대0)를 제압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충북고(49대19)에 승리한 후, 준결승 부산체고에 40대5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전통 강호 양정고와 격돌해 전반 8대19로 밀렸으나 후반 들어 실점 없이 14점을 추가해 22대19로 역전승을 했다. 21년 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 상원고 럭비선수단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21년 만의 전국 춘계 리그 우승을 했다.

이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체육회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게 상원고 럭비선수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지난 1월 대만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비용 전액을 부담한 상원고 총동창회, 각종 훈련과 대회에서 전폭 후원한 운영위원회 위원들, 식사와 복지를 제공한 학부모 지원도 있었다고 했다.

오정민 상원고 럭비선수단 주장(3학년)은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1년 만의 전국 춘계 리그 우승을 해 기쁘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다른 대회에서도 또다시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민 상원고 럭비선수단 감독은 “올해 첫 대회의 준우승에 이어 무려 21년 만의 전국 춘계 리그전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고맙고, 지원과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2002~2004년 3년 연속 전국 춘계 리그전 제패로 학교 역사관에 보관된 우승기 옆에 또다시 우승기를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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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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