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충원 첫 일정서 이승만·박정희 등 묘역 참배

중도·보수층 외연 확장 의지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후보 선출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고,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28일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 후보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공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으며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한 것은 첫 일정부터 중도·보수층을 향한 외연 확장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후보는 전직 대통령 참배를 마치고,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국무총리를 지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역도 참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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