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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결렬’…후보 교체 수순 들어가나

2025-05-10 00:03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조항 입장차 좁히지 못해
국힘 의총서 ‘결렬 시 지도부 후보 교체’ 위임 결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9일 밤 최종 결렬됐다.

핵심 쟁점이 된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결과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교체 수순에 돌입할 전망이다.

양측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각각 20여 분, 30여 분 만에 결렬됐다.

김 후보 측은 정당 지지 여부를 묻는 방식이 무소속과의 단일화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없는 여론조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정하는 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 측은 국민 여론조사 100%를, 한 후보 측은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의 경선 룰 적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는 이양수 사무총장 등 당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나 중재에는 나서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양측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절차를 밟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대선 후보 교체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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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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