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및 사업 소개·기술교류회·K-클럽 간담회 3부 행사
기업의 기술 상용화 어려움, 학교 우수 기술로 해결 및 이전

디지스트(DGIST)의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출범식 및 <사>K-클럽(Club) 춘계 워크숍' 안내 포스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이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균형발전을 위해 개발한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이 오는 16일 첫선을 보인다. 이날 디지스트는 '기업혁신성장플랫폼 출범식 및 <사>K-클럽(Club) 춘계 워크숍'을 열고 플랫폼 및 사업 소개, 기술교류회, K-클럽 간담회로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이 플랫폼은 디지스트가 가진 강점인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토대로 개발됐다. 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기술 사업화 및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스트는 올해 1월 연구부총장 산하에 혁신성장실 기업혁신성장센터를 별도로 뒀다. 이 사업을 독립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플랫폼은 기업 수요 및 애로 기술을 파악하고, 해당 문제 해결에 적합한 원내 연구자를 선정해 기업과 매칭해준다. 디지스트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플랫폼은 오롯이 기업 입장에서 활용성이 결정된다. 기업이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DGIST 코디네이터가 상담한다. 상담을 통해 핵심 문제를 분석한 뒤 이를 해결할 전문가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기술 상담으로 공동연구의 필요성이 확인되면 프로젝트를 만들어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공동연구과제를 수주·수행하는 것까지 돕는다.
디지스트는 내부의 우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론 교류 기업과 공동수행하는 대형 사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특허와 기술 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플랫폼 출범식과 함께 열리는 K-클럽 워크숍에선 올해 새 비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주요 사단법인의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K-클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 및 기술 이전을 한 기업 모임에서 출발해 현재 사단법인으로 독립한 단체다. 디지스트 기업혁신성장센터는 K-클럽과 함께 플랫폼 활용도와 기업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정민 디지스트 기업혁신성장센터장은 “기업이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수요 기술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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