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국무부 부장관 및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 회담

미국 국무부 청사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일본은 16일(현지시간) 외교차관 회담에서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의 회담에서 미일 양자 관계와 한국·필리핀과의 조율을 한층 더 강화할 향후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미일동맹과 더불어 한미일, 미·일·필리핀 3자 안보 협력을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공세적인 역내 해양 활동 등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또 미일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억지력을 강화하고, 안보 공조를 확대하는 기회와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랜도 부장관은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미국의 대일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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