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마트, 청양고추 가격 급락에 소비 촉진 나선다

청양고추 가격이 급락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농협하나로마트가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5월 1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800여 개 매장에서 청양고추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청양고추의 작황 호조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월 서울 가락시장에서 청양고추 10kg 상품 한 상자의 평균 경락값은 6만2천271원으로, 전년 대비 59.5% 하락했다. 이는 하루 평균 반입량이 70톤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영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양고추 소비 진작을 위해 하나로마트와 함께 특판행사를 추진하고, 청양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홍보해 소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판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청양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청양고추 외에도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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