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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에 “사실 아냐…접대 생각해본 적 없어”

2025-05-19 11:02

19일 尹 내란 재판 앞서 입장 밝히고 “그런 시대 아냐”
“외부 공격 일일이 대응은 재판진행 영향 미쳐”

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에 “사실 아냐…접대 생각해본 적 없어”

지귀연 부장판사가 지난 4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자신을 둘러싼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법정에서 직접 해명했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사건 재판을 시작하며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지 부장판사는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도 사주는 사람이 없다"며 ""중요 재판 진행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외부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거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시나 발생 비용, 동석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해당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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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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