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번엔 이재명”…의성서 지지 호소

22일 의성군 장터에서 서영교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정운홍기자>

왼쪽부터 김현권 전 국회의원, 박은정 의원, 김부겸 위원장, 서영교 의원, 박창달 전 국회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정운홍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의성 전통시장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정운홍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의성 전통시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장날에 이렇게 많은 군민 여러분을 직접 뵐 수 있어 반갑고 감사하다"며 "경북 북부가 유례없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가 책임지고 끝까지 복구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성의 봄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도 반성할 부분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힘 있는 자만이 앞서는 나라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며 "국민과 함께 눈물 흘려본 정치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설움의 언어를 아는 정치인"이라며 "지금 이 시국에 필요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2월 계엄령 운운하며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사람들, 이제 와서 다시 표를 달라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며 "이번에는 민생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인물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성남시장 시절 청년수당을 도입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고, 경기도지사로서도 위기 속에서 실력을 증명했다"며 "이번엔 이재명과 함께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부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지금,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사전투표를 포함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서영교 의원, 박은정 의원, 김현권 전 국회의원, 박창달 전 국회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이 함께해 지원에 나섰다.

마창훈·정운홍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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