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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산불 피해 장구메기습지에 ‘곤충호텔’ 조성

2025-05-23 10:56
영양군이 산불로 훼손된 장구메기습지 일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곤충호텔'을 조성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산불로 훼손된 장구메기습지 일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곤충호텔'을 조성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산불로 훼손된 장구메기습지 일대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곤충호텔'을 조성했다.


영양군은 지난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장구메기습지 내 산불 피해 지역 2곳에 인공 곤충서식처인 '곤충호텔'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산불로 낙엽층과 지표면이 드러나면서 터전을 잃은 곤충류 등 소생물의 생태적 회복을 위한 노력이다.


곤충호텔은 폐목재를 정(井)자 형태로 쌓아 다양한 곤충이 산란하거나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로,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균형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조성 작업에는 영양군청 환경보전과를 비롯해 지역 청년단체인 석맥청년회, 인근 주민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자재 준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손수 진행하며, 주민 주도의 생태복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곤충호텔 설치는 산불로 파괴된 생태환경을 회복하고자 하는 군민들과 행정의 공동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연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앞으로도 습지 생태 보전과 생물다양성 강화를 위한 주민 참여형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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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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