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대구에서 결의대회 갖고 촉구
“국가 균형발전과 TK 재도약 위해 신공항 중요”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27일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노진실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최대 현안사업인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이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에서 한 단체가 "TK신공항을 국가가 책임지고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27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TK신공항 사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신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시민추진단은 "신공항 최종 이전부지 선정, 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까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없다"라며 "특히, 국가의 통합신공항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대구경북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TK신공항 사업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치권과 새로운 정부에서 TK신공항 관련 슬기로운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시민추진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는 TK신공항 조속 건설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추진단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각 정당 대구시당을 찾아 TK신공항 관련 촉구서를 전달했다.
한편, TK신공항 건설은 대구시의 제1호 대선 지역공약 과제이다.앞서 대구시는 TK신공항의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한 국가재정 보조와 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1호 지역공약으로 제안했다.
다만, TK신공항 추진을 '어떻게' 하는지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새 정부 방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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