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4명 생존 여부 확인 중
민가 피해 야산으로 추락

소방과 군 당국이 비행기 추락 지점에서 불을 끄고 있다.
경북 포항에 해군 초계기가 추락했다.
해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야산에 해군항공사령부 소속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추락 당시 기내에는 4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과 소방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현장 진화 작업을 하고 있으나 탑승자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초계기는 추락 당시 산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등 민가를 최대한 피해 야산으로 떨어졌다.
권일순(76·여)씨는 "비행기가 공중에서 두바퀴 정도 돌더니 야산으로 추락했다"라며 "인근 민가 등을 피해 이리저리 돌더니 야산으로 떨어지며 연기와 불길이 났다"고 목격담을 밝혔다.
군 당국 등은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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