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의 확장성 조명…‘기초·재건학술대회’ 대구서 성황

계명대 동산병원서 개최…11개 세션·3개 특별강연 진행
전공의·전문의 대거 참석…융합 연구로 학문 지평 넓혀

이원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손대구 대한성형외과학회장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주최한 '2025년 제14차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가 최근 계명대 의과대학 및 동산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성형외과 전문의와 전공의 약 350명이 참석해, 성형외과의 기초학문과 재건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이어갔다.

행사는 △기초의학 연구 △선천기형 및 두개안면 성형 △두경부 재건 △유방 및 체부 재건 △상하지 재건 △미용 성형 등 총 11개 세션과 3개의 특별강연으로 구성돼 성형외과 전 분야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의학 외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연구가 주목을 끌었다. 공학, 데이터 과학 등 타 학문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들이 소개되며 성형외과의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또한, 의료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성형외과 연구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연구 방향이 제시돼, 참석자들에게 실질적 자극과 통찰을 제공했다.

지속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도 젊은 전공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학문적 열의와 미래 세대의 책임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원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성형외과가 단순한 미용 영역을 넘어 인체의 재건과 융합의학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학술대회였다"고 의미를 더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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