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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학부모가 바꾸는 교육정책…‘교육공감 자문협의체’ 출범

2025-06-11 19:10

달성교육재단, 학부모 참여형 교육정책 첫발…협치 기반 강화
유치원부터 중등까지…학부모 16인, 교육정책 주체로 나서

최재훈 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이 11일 달성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달성 학부모 교육공감 자문협의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최재훈 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이 11일 달성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달성 학부모 교육공감 자문협의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학부모와 손잡고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설계에 나섰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학부모가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달성군이 지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구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 달성군수)은 11일 달성군청 상황실에서 '달성 학부모 교육공감 자문협의체'(이하 자문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자문협의체는 학부모와 교육 행정기관 간 양방향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이날 첫 회의에는 달성군과 달성교육재단, 달성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유치원 및 초·중등 학부모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위촉된 학부모 위원 16명은 자유토론을 통해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제시했다.


최재훈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은 곧 달성의 미래"라며 "실제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현실에 맞는 '달성형 교육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학부모를 단순한 정책 대상이 아닌 '공동 설계자'로 인정한 데 의미가 있다. 달성군과 달성교육재단은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교육 정책의 기획·평가·환류 전반에 학부모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평가된다.


최 이사장은 "정책은 실효성이 생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정책이야말로 지역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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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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