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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대구의 분당 ‘경산 펜타힐즈’

2025-06-13 07:23

삼성그룹 성장 이끈 명당
첨단·주거·상업·문화·자연
어우러진 콤팩트도시 완성
화룡점정 찍을 올 하반기
펜타힐즈W 분양 관심 고조

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경북 경산 펜타힐즈는 '대구의 분당', '경산시 수성구'로 불리며 신흥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펜타힐즈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첨단·주거·상업·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콤팩트도시로 개발된 곳이다.


펜타힐즈는 2005년 5월 경산 제일합섬 공장부지 80만4천800㎥에 조성됐다.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직접 점찍은 명당자리로 1970년대 제일합섬으로 삼성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던 상징성을 갖고 있다.


펜타힐즈가 조성 20년만에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 같은 '돈 버는 길지'라는 명당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다 뛰어난 자연문화 환경과 교통여건 등도 두루 잘 갖추고 있다. 즉 달구벌대로와 월드컵대로를 이은 중산지와 성암산 등의 자연 조건과 대구지하철2호선 사월역, 정평역, KTX경산역, 차량 5분거리의 수성IC, 경산~대구~구미 30분대 광역철도 대경선 등의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월드컵경기장,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구장, 삼성현공원 등 문화 인프라 등 수성구와 견줘도 손색을 없을 정도의 도시로 급부상했다.


물론 민간투자방식으로 조성된 탓에 도시 조성과정은 순탄치는 않았다. <주>중산도시개발 본부장을 지낸 곽재환 청백지역개발연구소장에 따르면, 1997년 말 IMF여파로 2000년 도시계획을 변경,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졌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사업시행자 포기, 시공사 미참여 등으로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군인공제회의 자금 유치가 없었더라면 조성 자체가 불가능했다.


펜타힐즈는 2011년 아파트 첫 분양(서한이다음) 당시 얼어붙은 부동산경기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기록한 뒤 펜타힐즈더샵1·2차(2014~2015), 펜타힐즈 푸르지오(2016), 힐스테이트 핀테힐즈(2018), 중산자이1,2차(2020),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2021)에 이르기 까지 잇따라 분양 대박을 터뜨리며 '분양불패신화'를 갖고 있다.


최근 펜타힐즈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올 하반기에 예정된 3천400여 세대 규모의 59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펜타힐즈W'가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꽁꽁 얼어붙은 대구 아파트 분앙시장에서 펜타힐즈의 분양 불패신화가 이어질지도 또다른 관심거리다.


펜타힐즈W는 시공사인 아이에스동서가 중산지를 품은 펜타힐즈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10만6천314㎥에 총사업비 3조4천7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40~50형대로 구성된 중대형 중심 고품격 대단지다. 수성구에서도 누릴수 없는 펜타힐즈만의 하이엔드 라이프를 실현한다는 계획으로 경산, 대구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 전망이다.


문제는 분양시장 여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부지 매입 후 철저한 유동성 관리시스템을 가동해 3년 새 여유자금을 2배 이상 늘리고 순차임금도 줄이는 작업을 통해 선제적 자금조달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된다면 계획대로 하반기 분양을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면밀히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타힐즈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에 들어설 펜타힐즈W가 조성 20년 만에 펜타힐즈 완성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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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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