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영양군 홍보부스<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해 청정 자연과 관광자원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자연이 머무는 곳, 영양에서 만나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영양군은 특히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주제로 꾸민 부스를 중심으로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별빛 가득한 하늘을 재현한 힐링 공간을 선보였다. 이곳은 관람객들의 포토존과 휴식처로 인기를 끌며 자연생태관광지로서의 영양군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영양군 수비면과 경북북부산림청 관할 국유림 일원 약 1천여ha에 조성된 공원으로, 2015년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인공조명 오염이 거의 없는 청정지역으로 평가받으며, 별빛 관측과 생태교육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군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5 H.O.T Festival(Healing, Organic, Traditional Festival)'도 함께 홍보했다. H.O.T Festival은 천문관측 체험, 전통문화 공연, 치유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축제로 기획돼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양 고춧가루, 은하수 막걸리, 초화주 등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도 함께 전시·판매해 관람객들에게 영양의 풍요로운 농산물과 전통주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도창 군수는 "별빛과 숲, 전통이 어우러진 영양만의 생태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정책과 콘텐츠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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