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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100건 성공한 계명대 동산병원…수도권 의료 쏠림 넘었다

2025-06-18 17:28

2017년 대구·경북 첫 수술 이후 103건…전국 3위권 실적
심장·신장 동시 이식, LVAD 등 고난도 치료도 안정적 수행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심장이식 100례 달성을 기념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대구·경북 최초 심장이식 수술 이후 8년 만의 성과로, 지역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심장이식 100례 달성을 기념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대구·경북 최초 심장이식 수술 이후 8년 만의 성과로, 지역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심장이식 100호 수술 환자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하며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동산의료원 제공>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심장이식 100호 수술 환자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하며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심장이식 수술 100례를 넘어섰다. 2017년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시킨 지 8년 만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고난도 장기이식 치료의 지형을 바꾼 의미 있는 성과다.


동산병원은 올해 6월 기준 누적 심장이식 103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병원 대강당에서 '심장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도 열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과 류영욱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심장이식 1호 수술 환자가 100호 환자에게 비누꽃을 건네며 회복의 희망을 전한 장면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심장이식 건수 전국 3위권에 올랐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3례를 시행해 전국 5위를 기록했다"며 "심장·신장 동시 이식, 좌심실 보조장치(LVAD) 시술 등 고난도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10개 이상 부서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수술 전후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생존률도 국내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장이식은 기술과 장비 못지않게 통합적 돌봄 역량이 핵심이다. 동산병원은 2017년 첫 수술 이후 3년 만에 50례를 넘겼고, 2024년 6월 103례를 달성하며 수술 건수뿐 아니라 안정성과 회복률까지 입증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서울을 가지 않아도 대구에서 최고 수준의 심장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중증질환 치료 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산병원은 △2018년 인공심장이식 △2020년 심장·신장 동시 이식 등을 통해 지역 최초 기록을 잇달아 써내려가며 '심장이식 중심 병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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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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