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청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명랑운동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기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은 지난 21일 청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명랑운동회'가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나눔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명랑운동회는 청송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마을학교인 도담학교, 마실애학교, 참보배학교에 소속된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이뤘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봉사단체인 '청송사진회'가 현장에서 촬영한 가족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나눠주며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또 운동회에 앞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부모 봉사단이 마련한 플리마켓과 체험부스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운영된 각종 부스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돼,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아이들과 가족, 마을이 함께 웃고 뛰노는 모습을 보며 지역의 희망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과 공동체 기반을 더욱 튼튼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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