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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경산 자인 능소화, 상처 딛고 다시 피다.

2025-06-24 17:58
24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자인초등학교 앞 적산가옥에서 복원된 능소화가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밑동이 잘린 채 고사한 모습이 영남일보 보도로 처음 공론화됐으며, 이듬해 식목일 경산시는 수령 30년 된 능소화 나무를 같은 자리에 이식했다. 이후 2년간 담장을 타고 자란 나무가 다시 꽃을 피워내며, 약 50년간 이어져온 여름 풍경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4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자인초등학교 앞 적산가옥에서 복원된 능소화가 활짝 피며 3년 전 훼손 사건의 상처를 딛고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2022년 초 누군가 고의로 절단한 능소화는 한때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들던 여름 명소였지만, 훼손 이후 시민들의 공분과 SNS 확산 속에 복원 여론이 일었다.


2022년 밑동이 잘린 채 고사한 모습은 영남일보 보도로 처음 공론화됐으며, 현장에 걸린 '목격자를 찾습니다' 현수막이 시민 제보와 공분을 이끌었다.


경산시는 이에 응답해 2023년 식목일을 기념해에 수령 30년 된 능소화를 같은 자리에 이식했고, 이후 2년간의 생육 관리 끝에 오늘 완연한 자태를 드러냈다. 고사한 줄기와 적산가옥의 벽면을 타고 오르며 다시 꽃을 피운 능소화는 과거의 풍경을 거의 되찾은 모습이다.


24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자인초등학교 앞 적산가옥에서 복원된 능소화가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오른쪽). 2022년 밑동이 잘린 채 고사한 모습이 영남일보 보도로 처음 공론화됐으며, 현장에 걸린 '목격자를 찾습니다' 현수막이 시민 제보와 공분을 이끌었다. 이듬해 식목일, 경산시는 수령 30년 된 능소화 나무를 같은 자리에 이식했고, 2년간 자라며 다시 꽃을 피워내 약 50년간 이어져온 여름 풍경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무성히 자란 줄기 위로 주홍빛 꽃이 장관을 이루는 오늘,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여전히 미제인 사건의 흔적을 기억하면서도, 복원의 의미를 사진으로 담으며 회복의 시간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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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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