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 제작 및 요령 교육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이 악성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조치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2024년 10월)에 발맞춰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장시간 통화·요지불명 내용 등에 적극 대응키로 한 것.
한국장학재단은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을 새로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악성 민원 유형별 대응과 법적 대응 절차 안내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 요령이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은 유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민원 처리 피해자의 심리 상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법적 대응까지 지원하는 내부 보호 시스템도 정비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는 중요하지만, 직원의 안전과 존엄이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민원 응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와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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