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영상으로 혈류·림프절 등 해부학 구조 실시간 시각화
복강경 등 고난이도 수술 시야 확보…수술 정확도 향상 기대

구자일 구병원장(우측 넷째)을 비롯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형광유도수술 시스템' 도입을 기념하며 중앙수술실 앞에서 현판식을 갖고 있다.<구병원 제공>
구병원(병원장 구자일)이 수술 정밀도 향상을 위한 차세대 의료장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정밀의료 시대를 열었다.
병원은 27일, 고화질 카메라와 형광 이미지 기능이 결합된 최신 플랫폼인 첨단 '형광유도수술 시스템(Stryker 1788 Platform)' 운영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수술 중 혈류, 림프절, 병변 등 주요 해부학적 구조를 형광 영상으로 실시간 시각화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특히 복강경 등 고난이도 수술 시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자일 병원장은 "형광유도수술 시스템 도입은 환자 맞춤형 정밀 수술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료진의 숙련도와 최첨단 장비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병원은 앞서 내시경·복강경 등 최소침습 수술 분야 강화를 위한 장비 현대화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위험 수술에서도 한층 정밀한 수술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