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갑상선학회 기간 중 AOTA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미국·유럽·라틴아메리카와 함께 세계 4대 학회 구성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안병철 교수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안병철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AOTA)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 6월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이번 선출은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세계 갑상선학회(International Thyroid Congress, ITC) 기간 중 AOTA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AOTA는 1975년 설립된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미국갑상선학회(ATA), 유럽갑상선학회(ETA), 라틴아메리카갑상선학회(LATS)와 함께 세계 4대 갑상선학회로 꼽힌다.
이들 학회는 자매학회로서 5년 주기로 대륙을 순환하며 세계 갑상선학회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현재 AOTA 회원은 5천600명 이상에 달한다.
안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AOTA 회장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임기 동안 두 차례의 AOTA 학회를 주관하고, 2030년 유럽에서 열릴 제18차 세계 갑상선학회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안 교수는 "이번 회장 선출은 국내 갑상선 분야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받은 계기"라며 "한국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