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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카페축제, 주말 커피애호가들 발길 잇따르며 카페마다 ‘북적’…‘스타성’ 카페 육성 필요

2025-06-30 17:18

내달 4일까지 지역카페 곳곳서 열려

지난 29일 경산카페축제의 커피 바리스타대회에 참가한 한 바리스타가 자신이 만든 시그니처커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9일 경산카페축제의 커피 바리스타대회에 참가한 한 바리스타가 자신이 만든 시그니처커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경북 경산에서 열리고 있는 경산카페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원도 강릉이나 부산 영도커피축제처럼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지역을 대표할 '스타성' 카페 육성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산시와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1회 경산카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카페축제는 볼거리가 빈약한 경산지역이지만 480여개에 이르는 카페를 축제로 만들어 이를 관광상품화한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카페축제에 과수원 뷰, 호숫가 뷰 등 다양한 개성과 어메니티 등을 가진 20개 카페가 참여해 카페투어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처음 열리는 카페축제이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이나 연인 등 커피애호가들의 발길이 잇따르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찾은 바리스타 대회가 열린 경산 남천면 삼성현로에 위치한 대형카페 '인포그'에도 주말나들이객과 커피애호가들로 크게 북적였다.


인천, 울산, 충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30여명의 바리스타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인 바리스타 대회는 특히 경산 대표 특산물인 대추, 신비복숭아 등을 소재로 한 시그니처 커피부문에서 자신만의 비법으로 독창적인 맛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주최 관계자는 "축제 프로그램 중 '카페CW'에서 열린 가수 '나얼'과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유명한 그래피티 작가 '제이플로우'의 공동전시회는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카페 월화수'의 어린이미술대회도 50명 참가 선착순 모집이 10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경산지역 카페들이 대형카페 위주다 보니 개성이나 특색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열린 바리스타 대회 관계자들은 "경산이 카페축제, 카페도시로 성공하기 위해선 강릉의 테라로사나 부산영도의 모모스커피, 대구 커피명가처럼 경산을 대표할 '스타성'을 가진 카페를 지자체가 나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의 카페투어방식에다 컨벤션 센터 개최같은 집중화 방식을 보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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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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