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현황 평가회 통해 세부 실행 과제 65개 검토
시교육청, 교육감 ‘4대 도전 15개 정책’ 분석 성과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교육청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이 '마음교육' 'AI활용교육' 등 강은희 시교육감의 2기 취임 3차연도 공약 사업 이행 성과에 대해 "대체로 잘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날 시교육청에선 '공약이행현황 평가회'가 열려 주민평가단의 교육감 공약 검토 및 평가, 의견 등이 개진됐다. 50명(5개 분과)으로 구성된 주민평가단은 지난 2주간에 걸쳐 검토한 공약이행현황 보고서를 토대로 다양한 평가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평가단은 강 교육감 공약을 세부적으로 5대 전략과제, 10대 핵심 정책과제, 26개 정책과제, 65개 세부 실행 과제로 나눠 검토했다. 그 결과 최종 목표를 완료했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되는 사업 24개(37%)와 당초 계획에 맞게 '정상 추진'되는 사업 41개(63%)로 평가했다. 주민평가단은 100% '정상 추진' 이행도를 보여, 교육공동체의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음 교육'이 대구지역 특색사업으로 지속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AI 활용 교육'에 대해서도 추진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
박운용 주민평가단장은 "분과별로 나눠서 평가 결과를 봤지만 대체적으로 잘 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최근 자주 언급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을 참관해 봤는데 긍정적이다. 앞으로 확인된 단점을 보완한다면 괜찮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강 교육감의 2기 취임 3주년 임기 동안 추진한 공교육 혁신 정책을 '4대 도전 15개 정책'으로 분석해 성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도입 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한 IB 프로그램 운영 학교와 전국 최상위 만족도를 나타낸 늘봄학교, 대구형 논·서·구술형 평가시스템 구축, 인공지능교육 강화 등을 그간 성과로 자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어떤 교육 활동을 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도 하는 것 같다. 공약 이행은 교육감으로서 굉장히 막중한 책무"라며 "남은 1년에 대한 의견을 주면 교육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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