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통해 입학식 열고 실전 창업 교육 돌입
교육생 20명 선발 오는 8월까지 교육 무료 지원

계명문화대가 달서구청의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돼 실전 창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가 달서구청 주관의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20일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실전 창업 교육에 돌입했다.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공유경제 기반의 외식업(한식 및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이다. 창업 이론 교육과 실습, 전문가 멘토링, 지역 내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실전 창업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계명문화대는 2020년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에 처음 선정됐다. 같은해 8월 대구 최초로 대학 복지관 내 '공유주방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외식업 예비창업자들이 실제 창업 환경을 경험하고 메뉴 개발부터 조리, 판매까지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올해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참여자로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이들 교육생에는 이달 말부터 오는 8월 중순까지 총 30차시의 교육이 전액 무료 지원된다. 특히 외식업 분야에서는 창업 메뉴 개발, 원가 산정, 플레이팅, 온라인 판매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전문가의 1대1 컨설팅이 병행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에게 계명문화대 내 공유 플랫폼인 '공유주방'과 자체 카페 브랜드 '이팝청춘' 공간을 활용한 실전 창업 기회가 오는 12월까지 제공된다. 창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계명문화대는 그간 학생 창업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1년 '이팝청춘' 1호점을 교내 복지관에 설치하고, 2023년에는 사회과학관에 2호점을 오픈했다. 학생들이 이팝청춘으로 직접 카페 운영을 경험해 창업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특강, 경진대회, 창업동아리, 교과목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창업 지원 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인정받아 2019년 대구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창업 지원 인프라와 경험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들이 자신만의 아이템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창업 지원 허브로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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