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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가 ‘쏴’…경북 북부, 짧고 강한 소나기 3일 연속 예고”

2025-07-19 13:31

짧고 강한 소나기, 매일 오후 북부 내륙 중심 집중 강수 예보
상주·문경·영주 등 늦은 오후~저녁 시간대 국지성 강수 반복

대구 시내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차량 불빛이 젖은 아스팔트 위에 반사되며 흐릿한 여름날의 긴장을 더한다. 본 이미지는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제작 됐다.

대구 시내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차량 불빛이 젖은 아스팔트 위에 반사되며 흐릿한 여름날의 긴장을 더한다. 본 이미지는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제작 됐다.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는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본격적인 장마가 아니라, 낮 동안 가열된 지표면의 열기로 인한 대기 불안정이 주된 원인이다.


짧지만 강하게 쏟아지는 돌발성 소나기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연속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9일 발표한 단기예보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 사이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온 상승과 지형적 요인에 따라 국지적인 대류가 활성화되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소나기는 넓은 지역에 걸쳐 지속적으로 내리는 장마비와는 달리,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강하게 집중되는 형태다.


실제로 하늘이 맑다가도 갑작스레 강풍과 함께 비가 쏟아질 수 있어 대비가 쉽지 않다. 산간지형이 많은 경북 북부 내륙 지역은 특히 강수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나 배수구 역류, 계곡과 야영지 급류 사고 등이 우려된다.


기온도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4~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이렇게 찜통더위 속에 갑작스런 비가 반복되면 습도는 더 높아지고, 불쾌지수도 크게 상승한다.


기상청은 "단시간에 쏟아지는 강한 비가 열기를 완전히 식히지는 못해 오히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나기는 발생 시점과 지역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하늘이 맑더라도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날 수 있어 우산보다는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이 더 중요하다"며 기상청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한 즉시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20일 오전까지 흐리다가 점차 맑아질 전망이며, 대구를 포함한 경북 남부권은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은 없지만 국지적 강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간적인 강수에 따른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도심 침수 및 야외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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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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