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신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

도한신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
영진전문대가 라이즈 사업으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산업-청년을 연결하는 다층적 혁신 플랫폼 역할을 자처했다.
도한신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장(산학부총장)은 "라이즈 사업을 통해 교육 혁신, 산업 수요, 청년 정주라는 지역 혁신의 세 축을 통합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대구 리빌딩, 미래 번영 50년을 선도할 'THE NEXT 명품혁신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핵심 전략은 'THE NEXT × DAEGU' 모델이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대구시 비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것. NEXT는 각각 N(혁신: 대학 구조 개편), E(역동: D5 산업 인재 양성), X(확장: 교육 자원 공유 및 연계), T(지역: 도심 정주 및 문화 거점 구축)를 의미한다.
도 단장은 "특히 대구시 전략 산업인 'D5 산업군'에 걸맞게 학과 및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현장친화형 전문인력양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듈형 주문식 교육과정 도입과 산업 맞춤형 협약반 운영, 특성화고-대학-기업 간 연계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진전문대는 총 13개 단위 과제에 참여 중이다. 이 중 6개 핵심 과제 수행에는 주관대학으로 나선다. 기획-운영-성과관리 전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학교가 원하는 모델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자립형 산학 연계 플랫폼인 'TTSS(Total Techno Solution System)'를 기반으로 전 주기적 기술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품질관리, 창업 지원까지 포괄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산업친화형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생애 주기 맞춤형 평생교육 등 기존 우수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해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도 단장은 "전방위적 접근을 위해 학교는 '사업운영위원회-추진위원회-성과평가위원회'로 구성된 매트릭스형 조직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유연한 피드백과 신속한 실행을 통해 고등교육 기반의 지역 혁신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했다.
도 단장은 "영진전문대의 라이즈 사업 참여는 단순한 재정 수혜가 아니라, 대학이 지역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한다"며 "교육의 힘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사업 본질을 체감적으로 구현시킨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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