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청 전경<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지역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치단체 기금 예치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인재육성장학금 등 주요 기금은 농협중앙회 29%, 우체국 29%, 나머지 42%는 새마을금고·축협·산림조합 등 지역 상호금융기관 4곳에 분산 예치돼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증가로 지역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높아지자 군은 지원 필요성을 재차 검토 중이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군과 상호금융기관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함께 지탱하는 관계"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앞으로 기금 운용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금융기관의 자금 유동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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