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대응댐 후보지인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천을 방문한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청도군 제공>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6일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조건부 찬성입장을 밝힌 청도군을 방문해 청도군과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이날 청도군 운문면 운문천를 방문해 K-water 한상구 수자원개발처장의 브리핑을 듣은 후 "운문천에 조성할 예정인 기후대응댐의 적절성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날 김 장관에게 하천유지용수 확대, 생공용수 배분량 재산정, 상수도 급수관로 설치비용 지원, 운문정수장 증설, 송수관로 복선화 조기시행, 노후관망 정비 국비지원, 청도천 하천정비 등 총 7건을 요구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현재 운문댐 하류의 유지수를 줄이는 바람에 동창천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운문천 기후대응댐 조성으로 담수용량을 증설해 현재 하루 6만t규모의 하천유지수를 2배 이상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김하수 군수를 비롯한 주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듣고 가는 만큼 합리적인 댐건설 추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운문댐 상류 5km 지점에 8만명에게 물 공급이 가능한 저수용량 660만t 규모의 운문천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발표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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