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 지역 학생·학부모에 인기
응답자 95%가 프로그램에 만족, 무료 1:1 맞춤 컨설팅 제공

구미시진학진로센터의 국영수 학습법 특강 모습<구미시 제공>

한 학생과 어머니가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에서 1대1 상담을 받고 있다.<구미시 제공>
#1.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
"첫째가 올해 인문계고에 진학했는데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인 둘째가 특성화고 이야기를 해서 다시 참석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료 강의에 강사님이 준비하신 정보들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2. 중학생 대상 국·영·수 학습법 특강
"아이의 부족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맘이라 아이와 같이 주말에 강의들을 수 있어 좋고, 훌륭한 강의를 집 근처에서 들을 수 있어 더 좋아요.",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구미에서 대구로 갈 생각이었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어 고맙습니다.", "국어특강을 통해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길이 보여요."
구미시 진학진로센터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학진로 고민 상담소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응답자 95%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수도권에 집중된 입시 정보를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든든하다는 반응이다.
2023년 10월 문을 연 센터 이용자는 올해 8월말 기준 1만2천5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5천846명, 올해는 8개월 만에 4천866명이 이용했다. 특히 센터 대표 프로그램인 '진학·진로 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수도권 유명 입시전문기관의 서비스를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80여명에서 올해 260명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했다.
변하는 입시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설명회와 특강도 마련했다. 예비 고1을 대상으로 한 '고교생활·학생부 관리 특강', 중학생을 위한 국·영·수 학습법 특강과 고입 설명회 등에는 1천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시는 학부모의 참여도가 높은 학습법 특강과 고입 설명회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은 '진로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실현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해 취임 후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다양하고도 신속한 정보, 전문적인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전문적인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