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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실버부 우승 ‘대구브론즈’ 조호영 감독…“실력보다 인성이 중요”

2025-09-20 10:44
지난 14일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실버부 우승을 차지한 대구브론즈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브론즈 제공>

지난 14일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실버부 우승을 차지한 대구브론즈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브론즈 제공>

2025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실버부 우승팀 대구브론즈 조호영 감독은 결승전 7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갈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상대 투수의 구위가 워낙 좋아 경기 초반에는 경기가 안풀렸다"며 "2대2 동점에서 맞은 7회초 2,3루 투아웃 상황에서 실점없이 막고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대수비로 들어간 박정길 선수의 좌선상 2투타와 석성혁 선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결승전에서 2실점 완투승을 기록한 팀 최고령인 박재옥 선수(62)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대구브론즈는 50세 이상의 야구를 사랑하는 25명의 '야구 아재'들로 구성됐다. 2019년 '대경실버'라는 이름으로 창단했으며 2021년 현재의 팀명으로 변경했다. 조 감독은 "우리팀은 실력보다 인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야구아재들"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논산 대회에서 연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4년 문경 대회 준우승에 이어 그해 합천 대회에서 전국 첫 우승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비결로 철저한 체력 안배를 꼽았다. 조 감독은 "결승까지 올라가려면 4경기를 치러야 했다. 체력 관리와 출전 선수 조율이 가장 중요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청도는 사회인야구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대회를 주최한 청도군체육회와 영남일보, 그리고 청도군 야구협회 관계자분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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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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