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지난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하금숙 원장과 임직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지난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순창 도의원이 질의를 펼치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여성 일자리, 가족친화 제도 확산, 돌봄 인력 관리, 저출생 대응 연구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며 지역 여성·가족 정책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러한 성과가 확인되면서, 향후 현장 정책 적용과 조직 운영 개선을 통해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개발원은 최근 몇 년간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 여성 직무교육,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여성 고용 기반을 확장해 왔다. 직접적 일자리 창출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지역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은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가족친화 인증 신규 신청 기관이 증가하면서, 개발원이 추진하는 가족친화 제도의 확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공공·민간부문의 참여 확대는 도내 조직문화 변화의 기초 인프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통한 돌보미 교육·모니터링 체계가 안정화되며, 지역 돌봄 서비스 품질 관리의 기본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 행감 위원들은 "돌봄 분야에서 일정한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점을 확인하며 정책 연계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저출생 대응 연구와 시군별 정책 수요 분석은 경북이 직면한 인구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자료로 축적되고 있다. 개발원의 조사·연구 기능이 강화되면서 시군 단위 정책 설계의 참고 자료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권광택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개발원이 구축한 정책 기반이 지역 여성정책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만큼,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연구·교육·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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