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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옥포읍행정복지센터 이전 검토…구지엔 체육시설 분산 배치

2025-12-16 17:21

본리리 청사, 교항리 인근 LH 부지로 이전 신축 추진
창리 실외체육시설·응암리 다목적체육관 검토
달성군–LH, 전략사업부지 공급 업무협약 체결

최재훈(왼쪽) 달성군수와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16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전략사업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달성군 제공>

최재훈(왼쪽) 달성군수와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16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전략사업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옥포읍과 구지면을 축으로 생활 인프라 재편에 나선다. 행정과 체육 기능을 한데 묶어 확장하기보다, 필요한 곳에 분산 배치하는 방향이다.


1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달성군은 옥포읍 행정복지센터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본리리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를 교항리 인근 LH 소유 부지로 옮겨 새로 짓는 방안이다. 주민 편의시설과 광장, 산책로를 함께 조성해 일상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생활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행정 기능과 생활 공간을 결합한 '열린 행정 공간'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다.


구지면 일대엔 체육 인프라가 분산 배치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늘어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창리에는 실외 체육시설을, 응암리에는 다목적체육관을 각각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두 곳 모두 LH 소유 부지다. 달성군이 매입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외·실내 시설을 나눠 배치해, 생활권별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들은 아직 기본 구상 단계다. 구체적인 설계나 착공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행정과 체육 인프라를 인구 변화와 생활 동선에 맞춰 재배치한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 달성군은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세부 계획 수립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달성군은 16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전략사업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시설 조성에 필요한 부지 확보 절차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LH가 보유한 장기 미매각 부지를 달성군이 매입해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매 절차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부 사업 내용을 확정하기보다 향후 행정복지센터 이전과 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재정적 협조의 틀을 마련하는 성격이 강하다. 문희구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각 사업 대상지에 대한 기본 구상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매입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LH는 대상 부지 공급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지역 공공 인프라 확충에 협력한다는 복안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토지 매입을 넘어, 달성군의 정주 여건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주민 체감형 공공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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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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