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융합특구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형 판교테크노밸리'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 도심융합특구(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후적지 일원)의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25일 고시(영남일보 12월 22일자 9면 보도)됐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대구 혁신을 촉발하는 융합거점'으로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역 균형성장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대구·부산·대전·광주·울산 등 지방 대도시 5곳에 조성할 도심융합특구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종합발전계획상 도심융합특구는 청년과 기업이 선호하는 혁신공간 조성으로 조성된다.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정주환경과 함께, 고품질의 교육·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확보된 우수한 정주·일자리 거점으로 조성한다.
대구도심융합특구(2024년 11월 7일 지정)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 3곳에 조성된다. 총 면적은 98만1천990㎡(29만7천여평)다.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를 갖춘 고밀도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구 도심융합특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연구개발특구, 글로벌혁신특구 등 다양한 특구를 중첩 지정해 세제 및 규제 혜택 등을 강화하고, 범부처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세제․부담금 감면, 공유지 장기임대 등을 통해 특구 사업에 대한 민간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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