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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예산 투입 ‘메타버스 대구관광플랫폼’도 단기 운영 후 종료

2025-12-29 18:22

‘대구메타라이브’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마무리
“코로마19 상황때 등장…메타버스 인기 꺾이며 퇴장”

대구 가상관광 서비스를 제공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 관련 이미지. 대구시 제공

대구 가상관광 서비스를 제공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MetaLive)' 관련 이미지. 대구시 제공

대구시의 여행관련 공공 애플리케이션(앱) '대구트립(DAEGU Trip)'이 새해부터 운영을 종료(영남일보 12월29일자 9면 단독 보도)하는 가운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대구 관광 분야 메타버스 플랫폼도 단기 운영 후 서비스가 종료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2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메타라이브(MetaLive)'가 지난해 12월 운영을 종료했다. 운영을 시작한지 약 1년 5개월만이다.


현재 대구메타라이브 앱은 검색이나 내려받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대구시와 문화예술진흥원 측은 지난해 말 대구메타라이브 운영 관련 업체와 유지 보수 계약이 종료되면서, 서비스도 자연스레 종료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3년 7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 앱을 통해 대구 가상관광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구메타라이브는 시공간의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신개념 관광 메타버스 서비스다. 아울러 관광지의 현실 데이터가 융합된 가상 복합 문화공간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콘텐츠를 메타버스 서비스로 연계한다고 홍보를 했다. 대구메타라이브 구축 및 각종 서비스 제공에는 국·시비 17억여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대구시의회 일각에선 일찌감치 이 사업의 실효성을 우려했다. 2023년 11월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메타버스 열풍에 휩싸여 다른 지자체들도 우후죽순 그런 것을 만든 분위기인데, 향후 운영이 걱정"이라고 언급했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당시 추세와 상황을 반영해 대구메타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고, 당초 목표로 한 사업들은 종료됐다"며 "나름 성과도 있었지만 매년 유지관리비는 꾸준히 들어갈텐데 메타버스 인기가 꺾이면서, 계속 유지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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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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