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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몰렸다…대구경북 대학 정시 경쟁률 ‘일제히 상승’

2026-01-01 18:12

수험생 수 증가·정시 모집 축소 겹쳐 ‘체감 경쟁률’ 급상승
수도권 대신 생활권 대학 선택…지원 패턴 변화도 한몫
중위권 대학까지 경쟁 심화, 약학·보건계열 강세 지속

경북대 전경

경북대 전경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구경북권 주요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이 전년보다 뚜렷하게 상승했다. 수험생 수 증가와 수시모집 충원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정시 모집 규모가 줄어든 것이 경쟁률 상승의 핵심 요인이다. 지역 대학들은 "정시 문이 좁아지면서 지원자들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1일 대구경북권 대학들에 확인결과, 경북대는 이번 정시에서 1천123명 모집에 7천53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1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5.51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인문대 철학과(가군), 생태환경대학 산림생태보호학과(가군), 자연과학대 통계학과(나군) 등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나란히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는 808명 모집에 4천822명이 지원해 평균 5.97대 1로, 전년보다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의생명공학과, 휴먼서비스학과, 교육학과 등 일부 학과는 경쟁률이 10대 1을 넘겼다.


계명대는 평균 경쟁률이 9.98대 1을 기록했다. 566명 모집에 5천648명이 몰렸다. 평균 약학부(다군)는 60대 1을 웃돌며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도시계획학과와 환경공학과도 선호도가 높았다.


대구대(8대 1로)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경쟁률이 뛰었다. 국어교육과와 문화콘텐츠학부, 자유전공학부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구가톨릭대(7.81대 1)도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한의대는 평균 3.74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지원자는 늘었지만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한의예과는 여전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유지했다. 경운대(4.5대 1)는 임상병리학과 등 전통 학과의 선호가 이어졌다.


지역 대학들은 정시 경쟁률 상승의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먼저 황금돼지띠 출생 세대가 대학 입시에 본격 진입하면서 전체 수능 응시자 수가 늘었다는 것. 또한 수시모집에서 대학들이 목표 인원을 대부분 채우면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 상향 지원보다 거주지 인근 대학을 택하는 '안정 지원' 경향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정시 모집 인원 자체가 준 상황에서 수험생 수는 늘어 경쟁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수험생들이 수도권보다 생활권 내 대학을 선택하는 흐름도 뚜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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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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